Laplace transform
- Laplace transform이 갖는 의의
- 기초적인 Laplace transform
- unit step function과 dirac’s delta function
- shifting과 정수배
- 미분, 적분 관계
- Laplace transform 의 곱셈법칙 : convolution
- 주기함수
- 실전 문제 풀이
Laplace transform 을 반 넘게 오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초기 조건이 주어진 문제를 일일이 미분해서 푸는 것도 귀찮기는 합니다. 그런데, Laplace transform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과정도 그리 만만치는 않은 작업인 것 같습니다. Laplace transform 자체가 가지는 매력도 분명히 있지만, 무조건 Laplace transform 만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일만은 아닌 것 같아요 ㅋㅋㅋ ODE를 푸는 다양한 방식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한 이유겠죠~?
오늘은, 변태같은 수학자들의 안되면 되게 식을 조작하려는 그런 속성을 잘 살펴볼 수 있는……..그런 시간입니다. ㅋㅋㅋㅋㅋ Laplace transform 덧셈, 뺄셈이 성립하는 linear 한 성질이 있다고 했던 적이 있죠?ㅋㅋㅋ 하지만 곱셈에 대한 성질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무슨 말이느냐..
는 성립하지만
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래서 ㅋㅋㅋ 그냥 넘어가도 될법 하지만…..굳이 저 성질이 성립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겁니다. 한 번 시작해 볼까요?
Convolution
Convolution 의 정의는, 일단 Kreyzig 책을 따르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실 가 중 어디에 들어가있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위끝과 아래끝을 조금 다른 식으로 정의하는 경우도 있구요. 일단 우리는 저 정의를 가지고 다뤄보겠습니다. ㅎㅎ
Laplace transform 해보기
그렇다면, 왜 곱셈법칙이 성립하는지 함께 계산해보도록 합시다.
이제 순서를 살짝 바꿔봅시다. 여기에 사용되는 것이 Fubini의 정리인데요, 적분하는 영역만 같다면 순서와 범위를 설정하는 방법에 상관없이 결과가 같다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요기요기에서 확인을 하시고, 저게 어떻게 적분식을 변형하는지 잘 살펴볼까요?
~부터 적분을 한 다음, ~까지 적분을 하는 것을 평면에 도시해보면 아래와 같은 모양이 나올겁니다. 의 직선을 그리면 되는거죠.
그런데, 이 그림을 꼭 저렇게가 아니라, 다르게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부터 시작해서 까지 가는 범위이고, 는 부터 시작해서 까지 가도록 만들 수 있는거죠. (빨간 색) 그래프를 잘 째려보면 됩니다. 아하! 하고 납득을 하셨다면, 순서를 바꿔봅시다.
네 이제 이걸…로 치환해보겠습니다. 를 상취급할거에요! 그러면 부터 시작해서 까지 가겠죠?
이제 적당히 식을 정리해봅시다.
이렇게 되면, 굉장히 익숙한 함수 두 개의 모양이죠? ㅋㅋㅋ 바로 Laplace transform 의 정의입니다. 그러니…
요롷게 식이 바뀔 수 있는 거죠. 즉, convolution 관계에 있는 두 함수를 Laplace transform 시키면 Laplace transform 의 곱이 탄생하는 겁니다. 결론을 써보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어디에 쓰이느냐?
사실 convolution 자체를 수학적으로 엄청 쓸일이 있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전기 신호를 연구하는 쪽에서는 자세히 다루는 것 같기도 하던데, 일단 ‘수학적’인 의미만을 놓고 봤을 때는 convolution 자체 보다는 그 결과를 다시 돌려놓거나, 아니면 다른 equation 을 푸는데에 응용하는 경우가 더 많았거든요! 아래의 두 가지 예시가 convolution을 중요하게 만드는 이유니까, 잘 익혀두도록 합시다!
응용 1 : Inverse transform
Inverse transform을 할 때, 부분분수로 나누는 과정이 참 화나는 일이었습니다. 분모에 곱해져있는 수많은 항들을 일일이 부분분수로 쪼개서 계수를 구하는….과정은 정말 인내심의 한계를 테스트하는 힘든 작업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곱해져있는’ 함수에 대한 inverse laplace transform 을 할 수 있습니다. Convolution 을 이용하면 되니까요!
예를들어…
요런 계산을 해야한다고 칩시다. 원래대로라면…
이렇게 분해해서 를 일일이 구해야 겠지만, 지금은 비장의 무기가 있죠! 바로 Convolution!
이 되는 는 이고, 가 되는 는 입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손쉬운 계산을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원 함수를 구하기 위해 convolution 만 하면 OK!
이건 쉽게 하나의 함수로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믿겠습니다. 삼각함수의 곱셈이니까요~!
의의는..
굳이 복잡하게 부분분수 분해를 하지 않아도, 분모에 뭔가 복잡하게 곱해져있다면 한 번 쯤 생각해봐도 괜찮을법한 그런 방법입니다. 물론 그렇게 구한 함수 두 개를 적분기호 안에 넣었을 때 적분이 쉽게 되는지 여부는 확인해보아야 겠죠? 둘 중 어느 것이 더 빠르고 실수가 적은지는 여러분의 취향에 따라 다를테니, 제안만 하고 다음 응용으로…!!
응용 2 : Integral equation
이런 방정식이 있다고 합시다.
원래 이 방정식은 ‘정석적으로’ 풀자면 양변을 미분해서 풀어야 합니다. ㅋㅋㅋㅋㅋ 생각만 해도 끔찍하죠? 한 번 미분을 해보려했는데, 적분기호 위에도 가 있고 그 안에도 가 있습니다. 이것 참 난감하죠?
적분범위가 상수가 아니라 변수이기 때문에, 살짝 골치가 아파지는 거죠. 이 현상에 대해 연구를 한 수학자의 이름을 따서 Volterra integral Equation 이라고 부릅니다.
진짜 미분을 해서 풀어볼까?
저 식을 미분을 한다면, 를 어떻게 처리할 지가 관건이겠죠! 양변을 에 대해 미분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미분
저 미분과 적분이 합쳐진 항은 어떻게 할 거냐구요?ㅋㅋ이 성질을 이용할 겁니다.
이 경우에는 를 해버리면 때문에 이 되어버리니, 뒤에 있는 적분항만 남을 겁니다. 정리해보면,
아직 적분기호가 남아있네요. 한 번 더 미분!
연립
네 그러니………….ㅋㅋㅋㅋㅋㅋ
이 식과 연립을 해서 풀어야 합니다. 변변 더하면,
이런 식이 나오겠죠. 그럼 초기조건 두 개를 찾아야 합니다. 다시 처음 식으로 올라가서 을 대입하면 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을 대입하면 미분값에 대한 초기조건도 얻을 수 있죠.
이제 ODE를 푸시면 됩니다! ㅋㅋㅋ non-homogeneous 2nd order linear ODE 이니까, 큰 문제는 없을거에요. 다만 엄청나게 귀찮을 뿐…..ㅋㅋㅋㅋ
정답은
이렇게 나옵니다. 저 방법으로 풀면 좀 힘들테니 다른 방법으로 답을 얻어볼게요 전 ^^
Laplace transform 이용하기
왠지 굉장히 적분기호 안에 있는 식이 convolution 을 떠올리게 생겼습니다. 그러니 전 그냥 주어진 방정식을 통째로 Laplace transform 하겠습니다.
라고 두고 식을 조금 정리해보면
이고, 각각의 Laplace transform 을 구해보면
그러니…
라는 결과가 나오네요. 저 결과는 inverse Laplace transform 시키기 굉장히 좋은 형태죠? 다시 원래의 함수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정답은
로 얻을 수 있겠네요.
의의?
긴 말이 필요 없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olterra Integral Equation 은 의외로 많이 나오는 방정식이고, 저걸 일일이 미분하고 초기조건을 하나하나 따져 넣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습니다. 앞에 가 아니라 가 붙어있기만 해도, 세 번, 네 번 미분은 그냥 찍고 갑니다. 이럴 때 일 수록 Laplace transform 의 활약이 눈부시네요!
정리
이번 포스팅에선 할 얘기가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왜 어느새 이렇게 길어져있는건지….ㅋㅋㅋㅋㅋ 항상 이러네요 ㅋㅋ
이제 Laplace transform 으로 미분방정식을 풀 수 있는 준비는 모두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상식(???!?!!)은 다 갖춰졌다고 할 수 있죠. 앞에서 배운 여러 공식들을 머릿속에서 아주 잘 정리하고 있다면, 앞에서 배운 analytic solution 보다 어떨 때는 더 편하게 ODE를 풀 수 있을 겁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조금 심화…라고는 하지만 모든 교수님들이 시험문제에서 하나쯤은 꼭 출제해 주시는 periodic function 에 대한 Laplace transform 에 대한 이야기를 한 후 문제 풀이 포스팅으로 넘어가보려 합니다. 이제 참새의 공학수학도 거의 막바지에 도달했네요. 뿌듯!ㅋㅋㅋㅋ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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