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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재 - 전기정보공학/[양자역학] Newbie를 위한 양자역학

Newbie를 위한 양자역학 27_전자의 스핀_part4

by STEMentor Editor 2018. 11. 5.

이전까지는 입자 1개의 스핀 상태에 대해 논했습니다. 이번에는 입자가 2개일 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지루하지만 스핀 부분의 마지막이니 조금만 힘냅시다…!

#스핀 12\frac{1}{2}인 2개의 입자

 

2개의 입자가 각각 12\frac{1}{2}의 스핀을 갖는다고 생각해봅시다. s=12s=\frac{1}{2}인 입자는 ms=±12m_s=\pm\frac{1}{2}로 2개의 상태가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두 개의 입자를 묶음으로 생각한다면…상식적으로 2 곱하기 2로 4개의 상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입자 1개가 up 스핀이냐 down 스핀이냐로 각기 다른 2가지 경우가 생길테고, 입자 1과 입자 2 모두 독립적이라면 4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두 입자의 스핀이 선형적으로 결합한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이를 한번 확인해보기 위해 zz방향 스핀 연산자 Sz=Sz1+Sz2S_z=S^1_z+S^2_z를 적용시켜봅시다. 입자 1개의 스핀 상태를 χ\chi라 표현할 때, 입자 1과 입자 2가 결합한 스핀의 상태는 χ1χ2\chi_1\chi_2로 취급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의 입자계의 zz 방향 스핀을 측정한다면 Szχ1χ2=Sz1χ1χ2+χ1Sz2χ2=(m1+m2)χ1χ2 S_z\chi_1\chi_2=S^1_z\chi_1\chi_2+\chi_1S^2_z\chi_2=(m_1+m_2)\chi_1\chi_2
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적어도 zz방향 스핀은 선형 합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그리고, 이 입자계의 스핀 자기 양자수는 m=1,0,−1m=1,0,-1 3가지 값을 갖는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스핀 자기 양자수에 따라 정리를 해보았습니다만… m=0m=0인 경우에는 2개의 경우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각기 다른 상태이나 고유값이 같은 겹친 상태라는 것이죠.

하지만 전자나 양성자와 같은 페르미온은 구별 불가능한 입자이기 때문에 ↑↓\uparrow\downarrow 상태와 ↓↑\downarrow\uparrow 상태를 엄연히 구분지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m=0인 상태를 ↑↓±↓↑\uparrow\downarrow\pm\downarrow\uparrow와 같은 선형결합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uparrow\downarrow↓↑\downarrow\uparrow를 더하거나 빼서 취급하는 이유를 수식적으로 설명해보고자 연산자 S^2\hat{S}^2S±^\hat{S_\pm}을 적용시켜보겠습니다.

먼저 사다리 연산자와 대응되는 S±^\hat{S_\pm} 연산자를 적용했을 때, 다음을 만족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s,m>=s(s+1)−m(m±1)ℏ∣s,m±1>\hat{S_\pm}|s,m>=\sqrt{s(s+1)-m(m\pm1)}\hbar|s,m\pm1>
그리고 입자 1과 입자 2로 이루어진 계의 스핀 각운동량과 올림,내림 연산자를 적용할 때 연산자를 다음의 형태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S±^=S^±1+S^±2\hat{S_{\pm}}=\hat{S}^{1}_{\pm}+\hat{S}^{2}_{\pm} S2=S(1)2+S(2)2S^2=S^2_{(1)}+S^2_{(2)}
이를 m=1m=1인 입자계의 상태에 적용시켜봅시다. ↑↑\uparrow\uparrow를 브라켓 기호로는 ∣12,12>1∣12,12>2|\frac{1}{2},\frac{1}{2}>_1|\frac{1}{2},\frac{1}{2}>_2로 표현하겠습니다. 즉 입자 1과 입자 2가 up 상태라는 거죠.

먼저 내림연산자를 입자 1과 입자 2에 각각 적용하여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S−^∣12,12>1∣12,12>2=ℏ(∣12,12>1∣12,−12>2+∣12,−12>1∣12,12>2) \hat{S_{-}}|\frac{1}{2},\frac{1}{2}>_1|\frac{1}{2},\frac{1}{2}>_2=\hbar(|\frac{1}{2},\frac{1}{2}>_1|\frac{1}{2},-\frac{1}{2}>_2+|\frac{1}{2},-\frac{1}{2}>_1|\frac{1}{2},\frac{1}{2}>_2)

이를 스핀과 스핀자기양자수가 1인 입자로 취급하고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S−^∣1,1>=2ℏ∣1,0> \hat{S_{-}}|1,1>=\sqrt{2}\hbar|1,0>

여기서
∣1,1>=∣12,12>∣12,12>|1,1>=|\frac{1}{2},\frac{1}{2}>|\frac{1}{2},\frac{1}{2}> ∣1,0>=12(∣12,12>∣12,−12>+∣12,−12>∣12,12>)|1,0>=\frac{1}{\sqrt{2}}(|\frac{1}{2},\frac{1}{2}>|\frac{1}{2},-\frac{1}{2}>+|\frac{1}{2},-\frac{1}{2}>|\frac{1}{2},\frac{1}{2}>)
의 형태로 표기했습니다.

가만히 보면… 총 스핀과 z 방향 스핀 양자수가 1인 상태에 대해 내림연산자를 적용해보았습니다만… z 방향 스핀 양자수가 1만큼 감소한 상태는
∣12,12>1∣12,−12>2|\frac{1}{2},\frac{1}{2}>_1|\frac{1}{2},-\frac{1}{2}>_2
도 아닐 뿐더러
∣12,12>1∣12,−12>2|\frac{1}{2},\frac{1}{2}>_1|\frac{1}{2},-\frac{1}{2}>_2
의 형태도 아닌
∣1,0>=12(∣12,12>∣12,−12>+∣12,−12>∣12,12>)|1,0>=\frac{1}{\sqrt{2}}(|\frac{1}{2},\frac{1}{2}>|\frac{1}{2},-\frac{1}{2}>+|\frac{1}{2},-\frac{1}{2}>|\frac{1}{2},\frac{1}{2}>)
의 형태로 기술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핀 각운동량의 제곱도 한번 구해봅시다.
S^2∣12,12>1∣12,12>2=(S^1+S^2)⋅(S^1+S^2)∣12,12>1∣12,12>2=(S^12+S^22+2S^1⋅S^2)∣12,12>1∣12,12>2\hat{S}^2|\frac{1}{2},\frac{1}{2}>_1|\frac{1}{2},\frac{1}{2}>_2=(\hat{S}_{1}+\hat{S}_{2})\cdot(\hat{S}_{1}+\hat{S}_{2})|\frac{1}{2},\frac{1}{2}>_1|\frac{1}{2},\frac{1}{2}>_2 =(\hat{S}^2_{1}+\hat{S}^2_{2}+2\hat{S}_{1}\cdot\hat{S}_{2})|\frac{1}{2},\frac{1}{2}>_1|\frac{1}{2},\frac{1}{2}>_2
S^1⋅S^2\hat{S}_{1}\cdot\hat{S}_{2}에 의한 연산은 Sx1Sx2+Sy1Sy2+Sz1Sz2S^{1}_x S^{2}_x+S^{1}_y S^{2}_y + S^{1}_z S^{2}_z으로 대신하면 더 간단해집니다.

이전에 배운 파울리 행렬을 통해서
S^x∣12,±12>=ℏ2∣12,∓12> \hat{S}_x|\frac{1}{2} ,\pm\frac{1}{2}>=\frac{\hbar}{2} |\frac{1}{2} ,\mp\frac{1}{2}>
S^y∣12,±12>=±iℏ2∣12,∓12>\hat{S}_y|\frac{1}{2} ,\pm\frac{1}{2}>=\pm\frac{i\hbar}{2} |\frac{1}{2} ,\mp\frac{1}{2}>
인 관계식을 쉽게 유도할 수 있으니까요.

이로부터 스핀각운동량은 다음과 같이 나오게 됩니다.
S^2∣12,12>1∣12,12>2=2ℏ2∣12,12>1∣12,12>2\hat{S}^2|\frac{1}{2},\frac{1}{2}>_1|\frac{1}{2},\frac{1}{2}>_2=2\hbar^2|\frac{1}{2},\frac{1}{2}>_1|\frac{1}{2},\frac{1}{2}>_2

∣1,0>|1,0>인 상태와 ∣1,−1>|1,-1>인 상태도 똑같은 방법으로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S^2∣1,0>=2ℏ2∣1,0>\hat{S}^2|1,0>=2\hbar^2|1,0>
S^2∣1,−1>=2ℏ2∣1,−1>\hat{S}^2|1,-1>=2\hbar^2|1,-1>
앞에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1,−1>|1,-1> 는 아래와 같다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을 겁니다.
∣1,−1>=∣12,−12>1∣12,−12>2|1,-1>=|\frac{1}{2},-\frac{1}{2}>_1|\frac{1}{2},-\frac{1}{2}>_2

이야기를 길게 한 것 같습니다만…결과적으로 s=1s=1인 상태에 대해서 스핀 자기양자수에 따라 아래와 같이 상태를 표기한다면 S^2\hat{S}^2S^z\hat{S}_z 그리고 사다리연산자에 대해서 고유함수로 적용 가능하리라는 것을 알 수 있겠죠.
∣1,1>=∣12,12>1∣12,12>2 |1,1>=|\frac{1}{2},\frac{1}{2}>_1|\frac{1}{2},\frac{1}{2}>_2
∣1,0>=12(∣12,12>1∣12,−12>2+∣12,−12>1∣12,12>2) |1,0>=\frac{1}{\sqrt{2}}(|\frac{1}{2},\frac{1}{2}>_1|\frac{1}{2},-\frac{1}{2}>_2+|\frac{1}{2},-\frac{1}{2}>_1|\frac{1}{2},\frac{1}{2}> _2)
∣1,−1>=∣12,−12>1∣12,−12>2 |1,-1>=|\frac{1}{2},-\frac{1}{2}>_1|\frac{1}{2},-\frac{1}{2}>_2

위의 결합상태 중에서 스핀 자기 양자수가 0인 ∣1,0>|1,0>인 상태에 대해 좀 더 깊이 바라봅시다. 내림연산자를 통해서
∣1,0>=12(∣12,12>1∣12,−12>2+∣12,−12>1∣12,12>2) |1,0>=\frac{1}{\sqrt{2}}(|\frac{1}{2},\frac{1}{2}>_1|\frac{1}{2},-\frac{1}{2}>_2+|\frac{1}{2},-\frac{1}{2}>_1|\frac{1}{2},\frac{1}{2}> _2)
라고 추정할 수 있었지만
∣1,0>:{∣12,12>1∣12,−12>2∣12,−12>1∣12,12>2 |1,0>:\begin{cases}|\frac{1}{2},\frac{1}{2}>_1|\frac{1}{2},-\frac{1}{2}>_2\\ |\frac{1}{2},-\frac{1}{2}>_1|\frac{1}{2},\frac{1}{2}> _2\end{cases}
이렇게 간단히 표현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생각해봅시다. z 방향의 스핀을 계산해본다면 위의 두 상태는 모두 0이 되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핀 각운동량의 제곱을 구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단 입자 1은 up, 입자 2는 down인 상태에 대해서 적용해보겠습니다.

S^2∣12,12>∣12,−12>=ℏ2∣12,12>∣12,−12>−ℏ2∣12,−12>∣12,12>\hat{S}^2|\frac{1}{2},\frac{1}{2}>|\frac{1}{2},-\frac{1}{2}>=\hbar^2|\frac{1}{2},\frac{1}{2}>|\frac{1}{2},-\frac{1}{2}>-\hbar^2|\frac{1}{2},-\frac{1}{2}>|\frac{1}{2},\frac{1}{2}>
의아하죠? 이전까지는 연산자를 적용했을 때 고유값(=총 스핀 각운동량)과 고유함수의 형태로 나오게 되었지만 위에서는 우측 항에 ∣12,−12>∣12,12>|\frac{1}{2},-\frac{1}{2}>|\frac{1}{2},\frac{1}{2}> 이 튀어나와 더 이상 논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1,0>={∣12,12>1∣12,−12>2∣12,−12>1∣12,12>2 |1,0>=\begin{cases}|\frac{1}{2},\frac{1}{2}>_1|\frac{1}{2},-\frac{1}{2}>_2\\ |\frac{1}{2},-\frac{1}{2}>_1|\frac{1}{2},\frac{1}{2}> _2\end{cases}

은 스핀 총 각운동량 연산자에 대해서 고유함수라 할 수 없겠네요.

그래서, 총 스핀 각운동량 연산자와 z 방향 스핀 연산자 모두에 대해 고유값만을 반환할 수 있도록 $ |1,0>$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게 됩니다.

∣1,0>=12(∣12,12>1∣12,−12>2+∣12,−12>1∣12,12>2) |1,0>=\frac{1}{\sqrt{2}}(|\frac{1}{2},\frac{1}{2}>_1|\frac{1}{2},-\frac{1}{2}>_2+|\frac{1}{2},-\frac{1}{2}>_1|\frac{1}{2},\frac{1}{2}> _2)
이와 유사하게 + 부호를 -로 바꾸어 또 다른 상태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0,0>=12(∣12,12>1∣12,−12>2−∣12,−12>1∣12,12>2)|0,0>=\frac{1}{\sqrt{2}}(|\frac{1}{2},\frac{1}{2}>_1|\frac{1}{2},-\frac{1}{2}>_2-|\frac{1}{2},-\frac{1}{2}>_1|\frac{1}{2},\frac{1}{2}> _2)

∣1,0>|1,0>∣0,0>|0,0>S^2\hat{S}^2 연산자에 대한 고유값이 각각 $ 2ℏ22\hbar^2와 0이 나오게 됩니다. 입자 1과 입자 2가 동일한 상태일 때와 비교하면 ∣0,0>|0,0>은 총 스핀 각운동량값이 다르므로 구분지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구분하게 됩니다.

triplet:{∣1,1>=∣12,12>1∣12,12>2∣1,0>=12(∣12,12>1∣12,−12>2+∣12,−12>1∣12,12>2)∣1,−1>=∣12,−12>1∣12,−12>2 triplet:\begin{cases}|1,1>=|\frac{1}{2},\frac{1}{2}>_1|\frac{1}{2},\frac{1}{2}>_2 \\ |1,0>=\frac{1}{\sqrt{2}}(|\frac{1}{2},\frac{1}{2}>_1|\frac{1}{2},-\frac{1}{2}>_2+|\frac{1}{2},-\frac{1}{2}>_1|\frac{1}{2},\frac{1}{2}> _2) \\ |1,-1>=|\frac{1}{2},-\frac{1}{2}>_1|\frac{1}{2},-\frac{1}{2}>_2 \end{cases}

singlet:∣0,0>=12(∣12,12>1∣12,−12>2−∣12,−12>1∣12,12>2) singlet:|0,0>=\frac{1}{\sqrt{2}}(|\frac{1}{2},\frac{1}{2}>_1|\frac{1}{2},-\frac{1}{2}>_2-|\frac{1}{2},-\frac{1}{2}>_1|\frac{1}{2},\frac{1}{2}> _2)

정리하자면, 스핀이 12\frac{1}{2}인 2개의 입자의 결합 상태에 대해 위와 같은 방식으로 기술한다면
S^2∣s,m>=s(s+1)ℏ2∣s,m>\hat{S}^2|s,m>=s(s+1)\hbar^2|s,m>
Sz^∣s,m>=mℏ∣s,m>\hat{S_z}|s,m>=m\hbar|s,m>
를 모두 만족하는 고유 상태로 취급할 수 있으며 스핀 양자수 s는 1과 0, 스핀 자기 양자수 m은 +1,0,-1의 값으로 나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 포스트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스핀이 12\frac{1}{2}인 2개의 입자가 결합한 계는 각각의 입자의 상태에 따라서 총 스핀과 z 방향 스핀이 달리 결정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2개의 스핀을 합한 1 뿐만 아니라 0의 스핀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의 스핀 결합

 

앞에서는 간단하게 스핀이 12\frac{1}{2}인 2개의 입자에 대해서 스핀을 결합했을 때에 대해 논했습니다. 이를 확장하면 스핀 s1s_1s2s_2 의 결합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관계식이 만족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s1+s2,s1+s2−1,...,∣s1−s2∣s=s_1+s_2,s_1+s_2-1,...,|s_1-s_2|
m=m1+m2 m=m_1+m_2
스핀연산자에 대해 정의된 고유상태들이 직교성과 완전성을 갖는다고 생각한다면 입자들의 스핀이 결합한 ∣s,m>|s,m> 상태를 아래와 같은 선형결합의 형태로 표현 가능합니다.
∣s,m>=∑Cm1m2ms1s2s∣s1,m1>∣s2,m2>|s,m>=\sum C_{m_1 m_2 m}^{s_1 s_2 s}|s_1,m_1>|s_2,m_2>
여기서 m1+m2=mm_1+m_2=m을 만족하는 가능한 m1m_1m2m_2에 대한 선형결합이어야 하며, 이때 Cm1m2ms1s2sC_{m_1 m_2 m}^{s_1 s_2 s}를 클랩시-고던 계수라고 부르게 됩니다.

만일 어떤 입자 계를 측정했더니 총 스핀과 z 방향 스핀값이 ssmm이었다면 이 계는 스핀이 s1s_1 , z 방향 스핀이 m1m_1인 상태와 스핀이 s2s_2, z 방향 스핀이 m2m_2인 상태의 결합으로 이루어질 확률이 ∣Cm1m2ms1s2s∣2|C_{m_1 m_2 m}^{s_1 s_2 s}|^2이 되게 됩니다.

역으로, 스핀이 s1s_1 , z 방향 스핀이 m1m_1인 상태와 스핀이 s2s_2, z 방향 스핀이 m2m_2인 상태가 결합한다면 m1+m2=mm_1+m_2=m이며 s1+s2≥s≥∣s1−s2∣s_1+s_2\ge s \ge |s_1-s_2|∣s,m>|s,m>상태가 될 확률도 ∣Cm1m2ms1s2s∣2|C_{m_1 m_2 m}^{s_1 s_2 s}|^2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s1,m1>∣s2,m2>=∑sCm1m2ms1s2s∣s,m>|s_1,m_1>|s_2,m_2>=\sum _{s}C_{m_1 m_2 m}^{s_1 s_2 s}|s,m>
의 선형결합으로도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너무 모호하게 설명하는 것 같아서 예시를 가져와보겠습니다. 스핀이 1인 입자와 12\frac{1}{2}인 입자의 결합을 생각해봅시다. 스핀 1인 입자는 스핀 자기 양자수가 -1이며12\frac{1}{2}인 입자의 스핀 자기 양자수도 12\frac{1}{2}입니다. 그렇다면 결합한 상태의 스핀 자기 양자수 mm−12-\frac{1}{2}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핀 양자수 ss의 경우 32\frac{3}{2}12\frac{1}{2}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래서 다음과 같이 결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1>∣12,12>=C1∣32,−12>+C2∣12,−12>|1,-1>|\frac{1}{2},\frac{1}{2}>=C_1|\frac{3}{2},-\frac{1}{2}>+C_2|\frac{1}{2},-\frac{1}{2}>
그리고 위의 계수들은 아래의 클랩시 고던 계수 표의 일부를 참고하여 알 수 있습니다.

붉은 원 안의 실수의 절대값의 제곱근이 바로 계수입니다. 즉, C1=13C_1=\frac{1}{\sqrt{3}}, C2=−23C_2=-\sqrt{\frac{2}{3}}가 되며 이를 해석한다면 ∣32,−12>|\frac{3}{2},-\frac{1}{2}>로 관측될 확률이 ∣C1∣2=13|C_1|^2=\frac{1}{3}이며 ∣12,−12>|\frac{1}{2},-\frac{1}{2}>로 관측될 확률이 ∣C2∣2=23|C_2|^2=\frac{2}{3}이 되게 됩니다.

상황을 뒤집어서, 만일 두 입자의 결합상태의 결과로 ∣32,−12>|\frac{3}{2},-\frac{1}{2}>이 나왔다면
∣32,−12>=C1∣1,0>∣12,−12>+C2∣1,−1>∣12,12>|\frac{3}{2},-\frac{1}{2}>=C_1|1,0>|\frac{1}{2},-\frac{1}{2}>+C_2|1,-1>|\frac{1}{2},\frac{1}{2}>
의 형태로 표현할 수 있으며 이때의 계수는 아래의 표에서 붉은 원 안의 값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즉, C1=23C_1=\sqrt{\frac{2}{3}}, C2=13C_2=\frac{1}{\sqrt{3}}이 되는 거지요.

좀 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더 많은 예를 포함한 클랩시 고던 표를 참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Summary

 

제가 스핀과 관련된 내용을 연재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들인 것 같습니다만..졸업을 앞두다 보니 바빠서..크흠..아무튼 4번에 걸쳐서 스핀 파트를 포스팅했습니다. 비상대론적 해밀토니안에 대해서는 전자의 스핀을 설명할 수 없었기에, 궤도 각운동량과 비슷한 성질을 갖는 연산자들을 정의하여 스핀이라는 새로운 항을 추가할 수 있었고 이를 수학적으로 기술,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보았습니다. 다음부터는 여러 입자들로 이루어진 계에서 양자역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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