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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재 - 수학 & 통계학/[상미분방정식] 참새와 함께하는 공학수학 - ODE 편

#4.series solution(3. Frobenius method : 정수차 근 : log term 이 사라지는 경우)

by STEMSNU 2015. 5. 16.




그림 출처


#어디까지왔니?




Frobenius method

네 끝나질 않죠?ㅋㅋㅋ 단원 이름부터가, ‘급수 series’ 해법이다 보니….정말 손도 많이 가고 경우도 많이 나눠져있고…..ㅠㅠ

이제 복잡하고 힘든 부분은 거의 다 끝났습니다. 나머지는 힘들지 않은 노가다일 뿐이니까….ㅠㅠㅠ

두 번째 예제

#0. 예제

첫 번째 예제의 정답이 뭐였는지 기억나나요?ㅎㅎㅎ
가서 확인해보고 옵시다.

기분나쁘게, 가 남아있는 예제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행히도 그 항이 날아가는 예제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제를 자꾸 푸는 포스팅을 올리는 이유는, 자꾸자꾸 풀어보고 풀이법을 많이 눈에 익혀두어야 편하기 때문이죠! 이론 정리를 한 방에 해 두는 것은 예제 풀이를 조만간 마치고 올리도록하겠습니다!(올린 후에 링크를 걸 예정~)

오늘 풀 예제는 이겁니다.

Frobenius method를 적용가능한지는 바로 판별이 가능하니 생략하고, 일단 부터 구해봅시다.

#1. 한 번 미분, 두 번 미분

#2. 대입, 구하기


여기서의 최저차항은, 일 때 입니다. 그것만 써보면

따라서 를 얻을 수 있겠네요. 니까,

#3. 다시 대입,


지금은 시그마 아래의 의 범위에 그렇게 신경을 써줄 필요가 없겠군요! 0 이하의 차수로 내려가는 게 없으니까요 ㅎㅎ

#4. 치환

그러면, 두 번째 시그마는 로 치환을, 첫 번째는 그냥 로 바꿔봅시다.

#5. 점화식

인 것은 위의 식에서 자명합니다. 따라서, 나머지 점화식을 구해보면!

즉,

그런데 이므로, 홀수항은 모두 0이 되어 날아갈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를 대입하여 식을 좀 더 만져봅시다.

그렇다면….

요런 점화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6. 원함수

그렇다면, 일단 을 구해봅니다.

그렇다면, 로 둔 은 이렇게 나오겠군요!

#7. -1. 식 정리

잊어버리지 않았을 것이라 믿고, 식을 가져와보겠습니다 ㅎㅎ

이제는 를 넣고 미분해봅니다.

대입해보면,

ㅎㅎㅎㅎ……
뭔가 경험적으로 가 들어간 항은 0이 될거라는 걸 짐작하고 있나요? ㅎㅎㅎㅎ 구체적인 증명은 잠시 미뤄두고, 일단 정리를 해봅시다.

  • 가 들어있는 항

    임을 쉽게 보일 수 있습니다.

  • 시그마가 없는 항

  • 시그마가 있는 항

모아서 정리해보면,

#8. -2. 구하기

좌변을 조금 정리를 해봅시다. 첫 번째 시그마에서 가 될 때부터 두 번째 시그마와 차수가 로 맞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인 경우는 따로 빼준 다음 나머지를 정리를 해줍시다. 첫 번째 시그마는 로, 두 번째 시그마는 로 치환을 해보면 :

이것을 전개하면

이제 우변은, 아까 구한 을 대입해봅시다.


항 별로 비교를 해서 각각의 상수를 찾고 싶은데………
정말 반갑게도 어딘가에서 0이 튀어나옵니다!

네 그렇습니다. , 즉 우리를 괴롭히는 항 앞에 붙은 계수가 0이 되어버린다는 것이죠. 따라서 가 없는 상태의 답을 얻을 수 있을거다, 이겁니다. 한결 편해졌네요!

쭉 풀어보면, 계수를 아래와 같이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 결과식을 정리해보면,

그런데, 구해놓고 보니 이랑 뒷부분이 거의 완벽하게 똑같습니다. 그러니 으로 가정해서 뒷부분을 날려버리고, 어차피 상수인 으로 두면 두 해를 각각 보기 좋은 깔끔한 모양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됩니다. 9번에서 확인해 볼까요?

#9. 최종 결과

심화

의 이론적인 정의에 대입해서, 우리가 위에서 ‘직관’과 ‘가정’을 통해 얻은 답이 맞는지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기억나지 않으시면 지난 포스팅 ‘심화’ 부분을 확인하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은 어차피 미분이 복잡하므로 생략하고, 를 확인해봅시다.


이 때
라는 것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약간의 노력 끝에 얻어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 경우에만 가 나와서 를 소거할 수 있고, 그 이외의 경우에는 모조리 0이 되어버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인 것은 점화식의 범위와 모순이므로 어떤 도 극한값을 0 아닌 다른 값으로 만들지 못 합니다. 따라서 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노가다로 를 얻는 것보다 쉬운가요?ㅎㅎ

잡담

지금까지 푸는 방식과 살짝 다른 걸 눈치챘나요? 이전까지는 그냥 항이 series로 나오면 시그마 없이 그대로 나열했는데, 이번에는 시그마를 써서 깔끔해 보이게 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뭔가 저 모양,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고 생각하면 OK! 삼각함수의 급수전개꼴과 비슷합니다.

조만간 다루겠지만, 우리가 오늘 다룬 ODE는 바로 Bessel’s equation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Legendre와 bessel equation이 좌표계를 변환할 때 많이 나온다고 말한 적이 있죠? 그것의 특수한 경우를 오늘 ‘하나’ 풀어본 겁니다 ㅎㅎㅎㅎ 잠시 해를 구경하자면

우리가 Legendre equation을 풀 때 어떻게 해서든 점화식을 깔끔하게 얻으려고 했던 것 기억나죠? Bessel equation도 마찬가지 과정이 있고, 지금의 과정보다 좀 더한 일반항을 구할 겁니다. 그렇구나~라고만 알아두고 나중에 다시 한 번 언급하겠습니다~

정리

사실 Frobenius method의 꽃은 3-2-1, 3-2-2에 있습니다. 그만큼 계산량도 많고 복잡하고 실수도 잦기 때문이죠. 3-2-3과 그 이후는 를 구할 때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주면 되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쉬울 겁니다. Frobenius만 넘으면 우리가 많이 쓸 (특히 양자역학에서) Bessel equation에 대한 연구를 하러 갈 수 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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