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출처 - 네이버 웹툰 '역전! 야매요리'
#어디까지왔니?
Frobenius method(1)
지난 포스팅의 마지막 내용이었죠? 의 종류에 따라 세 가지의 경우로 나누어 ODE의 두 basis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두 근 중 하나가 쉽게 나온다면 차수축소법 reduction of order를 사용하면 되는 것이고, 이것은 가장 일반적인, ‘급수형태로 해가 나올때’, ‘정리가 되지 않을때’ 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중근을 가지는 경우
가 정수인 두 근을 가지는 경우
(단, )- 가 정수가 아닌 두 근을 가지는 경우
이 경우에는 그냥 에 대해서도 한 번 더 계산을 해주면 됩니다!
Frobenius method는 정말 익숙해 지기가 쉽지 않은 고로 ㅠㅠㅠ 문제를 푸는 과정을 좀 길게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포스팅 예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3-1 : 기초적인 방법 - 이건 이미 포스팅을 했죠?ㅎㅎ
- 3-2 : 문제 풀이(정리가 되지 않는 경우)
- 3-2-1. 중근을 가지는 경우
- 3-2-2. 가 정수인 두 근을 가지는 경우
- 3-2-3. 가 정수가 아닌 두 근을 가지는 경우
- 3-3 : 문제 풀이(정리가 되는 경우)
- 3-3-1. 중근을 가지는 경우
- 3-3-2. 가 정수인 두 근을 가지는 경우
네 이런 순서대로 포스팅을 했구요, 오늘은 3-2-1. 정리가 되지 않고 중근을 가지는 경우에 대해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0. 예제
이런 문제를 풀어봅시다.
이렇게 를 두고 풀기 시작했던것, 기억하고 있죠?
그런데 그 전에, 한 가지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냥 Frobenius 안쓰고 #4.1에서 다루었던, power series method 로 하면 안되겠느냐…라는 거죠ㅠㅠ
power series method는
꼴로 주어진 방정식의 가 에서 analytic 할 때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예제로 주어진 방정식의 앞에 1이 붙어있도록 정리를 하면, 가 나오는데, 이 함수는 에서 정의되지 않으므로 power series method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
반면, Frobenius method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꼴로 주어진 ODE에서 가 일 때 analytic 해야 합니다. 예제를 변형해보면 로 얻어집니다. 따라서 Frobenius method를 사용할 수 있는 문제군요!
사실 카테고리없이 문제만 주어진다면, Frobenius method와 Power series method를 둘 다 쓸 수 있는 경우도 나올 수 있겠죠?ㅋㅋ 이번 카테고리에서는 Frobenius method를 다룰 거니까 계속 그렇게 풀겠지만, 위와 같이 함수를 판정해보고 본인에게 더 편한(아마 Power series 일 확률이…)방법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1. 한 번 미분, 두 번 미분
#2. 대입, 구하기
언제나 적응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군요….ㅋㅋㅋㅋ
일단, 항과 항이 남아있게 됩니다. 묶어서 정리를 해줍시다.
그러면, 최저차항이 무엇인지 찾아봅시다. 일 때 최저차항일 테니, 인 것이 최저차항으로 남을 겁니다. 이해가 되지 않으시는 분들을 위해 인 경우만 전개를 한번 해보면…!
여기서 최저차항이 이고, 그 앞에 붙은 계수가 0이 되도록 의 값을 정해주자는 겁니다. 즉, 이 되도록!
결국 으로 이 나오겠죠. 중근이 나왔네요~
#3. 다시 대입,
다시 을
요기에 다시 넣어보면,
그러고 나서 첫 번째 시그마의 아래부분을 로 고쳐줍니다.
#4. 치환
자 이제 익숙한, ‘치환’이라는 작업을 거칠 차례입니다. 첫 번째 시그마는 로 치환해주고, 두 번째 시그마는 로 치환합니다.
이제 지수가 로 통일되었으니, 시그마 하나로 묶어서 통일!
#5. 점화식
당연히, 이니까,
이고, 정리하면
이 되겠습니다. 쭉 전개해보면,
#6. 원함수
대입하면,
즉,
그런데 이건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함수꼴이 아니라, 그냥 급수 형태로 남는 꼴입니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공식을 사용해서 를 구하는 방법을 택해야 겠죠 ㅠㅠ
#7. - 1. 식 정리
이 공식을 써서 구하려고 보니, ㅎㅎ…….
을 또 다시 구해야 합니다 아이고…..ㅋ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습니다. 대입해서 미분한 다음 을 일일이 다 구해주는수 밖에 ㅠㅠㅠㅠ고달픕니다 ㅠㅠㅠ 일단 을 대입한 다음, 미분!
부들부들…….대입합시다 ㅠㅠㅠㅠㅠ
시그마가 없는 항들끼리만 모아보면,
입니다. 그런데! 는 0으로 날아가고,
만 남습니다. 로 묶으면,
인데,
입니다. 결국 시그마가 없는 항은 만 남아있겠죠?
또다시 정리해보면…
뭔가 좌변은 치환을 해서 또 점화식을 얻고 싶게 생겼죠? ㅋㅋ 이제까지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도..
#8. - 2. 구하기
좌변을 치환해서 묶기 전에, 두 번째 시그마에 있는 항을 빼면 모두 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시작해봅시다. 즉,
요렇게 전부 부터 시작하게 고치고, 첫번째, 두번째 시그마를 로,세 번째 시그마는 로 바꿔줍시다.
이제 우변의 미분항도 같이 넣어주면….
최종정리식은,
원칙적으로는, 우변의 계수인 를 대입을 일일이 해서 점화식을 다 얻었으면 좋겠지만……….
도 까지만 구하고 뒤를 쩜쩜쩜! 으로 남겼으니, 도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하고 나서 똑같이 쩜쩜쩜! 을 찍자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
완벽한 function하나로 딱 떨어지지 않는다면 대강 근사만이라도 하자는 생각에서였는지….ㅋㅋㅋ
여튼 어차피 정리가 안될 함수라면 처음 몇 개의 항만 찾은 다음 쩜쩜쩜~으로 남겨주어도 상관이 없지 않겠느냐 라고 하는 엄청난 생각에 의해, 하나하나 좌변과 우변을 대조해보게 됩니다.
이걸 이제 잘 연립해주면….
드디어! 를 구할 준비가 끝났습니다. 후후….
#9. 최종 결과
네 이렇게 ! 되었습니다 ㅎㅎ
심화
사실, 에 나타나는
은, 잘~ 정리를 해보면 과 관련이 있는 항입니다. 물론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고, 좀 다른 접근을 통해 구해야 하구요 ㅠㅠ
어떤 관계가 있느냐….
이런 관계입니다. 자 왜 갑자기 이 뜬금없이 튀어나왔냐구요?
우리는 풀 때 을 먼저 집어넣은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위로 가보면
요런, 을 대입하기 전의 따끈따끈한 식이 있습니다. 여기서 을 대입하지 말고 을 구해보자는 거죠. 점화식이 대충 이정도 되려나요?ㅋㅋㅋ
이걸 에 대해서 미분한 다음, 거기에 을 대입한 식에서 을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팩토리얼의 제곱이 분모에 있는 걸 보아하니 별로 미분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 식이네요…ㅋㅋㅋ 물론 trick 은 있습니다.
꼴로 표현된 식은,
의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의 도 표현할 수 있다……라는 겁니다. 이건 여러분들을 위해 남겨둘게요! ㅋㅋㅋㅋㅋ
여튼, 이렇게 구하는 방법도 있고, 제가 한 것 처럼 일일이 손으로 대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느것이 편한지는 여러분의 선택이긴 하지만, 두 방법 다 계산이 그리 만만치는 않네요 ㅋㅋㅋ
정리
힘들고 긴 여정이었습니다 ㅠㅠ 특히나, 를 구하는 과정에서 좀 골치가 아프셨을 거에요….ㅋㅋㅋ
다음 포스팅에서는 중근이 아닌 경우에 대해서, 의 근이 두 개 나오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빠르게빠르게 손에 익혀서 풀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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