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왔니?
오랜만입니다! ㅋㅋ series solution의 세 번째 주제, Frobenius method에 대한 얘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이제까지 다뤘던, power series method 와 그 응용인 Legendre polynomial 을 다시 한 번 보고, 확실히 손에 익힌 다음 이 방법을 시작해보도록 합시다!
Frobenius method
우리가 power series method 를 다룰때는, 이런 조건이 붙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 d2ydx2+p(x)dydx+q(x)y=r(x)이 때 p(x),q(x),r(x)가 x=0에서 analytic 해야한다
이것의 특수한 경우로,
- d2ydx2+b(x)xdydx+c(x)x2y=0 이 때 b(x),c(x) 가 x=0에서 analytic 해야한다.
요런 얘기까지 같이 했던 것도, 확인하러 가봅시다 ㅋㅋ
첫 번째 내용은 이미 다뤘고, 두 번째 내용을 이제 함께 다뤄보려고 합니다. Frobenius method 의 경우 기본적인 series solution의 형태를
y=xr∞∑m=0amxm
으로 놓고 출발한다고 했는데요, 그것을 푸는 방식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0. 예제를 풀기 전에
염두에 둘 가장 큰 차이점은, 이전의 풀이에서는 구해야 할 것이 am뿐이었다면, 이번에는 r까지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r을 먼저 구한 다음 am에 대한 점화식을 구해야 하는데, second order ODE의 경우에는 r에 대한 이차방정식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두 가지 r이 나오면 am의 계산도 두 번을 해줘야 합니다 ㅠㅠㅠㅠ 그만큼 복잡하겠죠~
그렇다면 r은 어떻게 구하느냐!
power series method 에서는 s=0을 최저차항으로 두고 거기서 부터 시그마 기호가 시작했더라…였는데, 이번에는 ‘최저차항’에 대한 개념이 살짝 달라집니다.
y=xr∞∑m=0amxm
위의 식을 보면, m=0일 때가 시그마 안에 있는 항들의 최저차항인데, 그 경우에도 xr이 앞에 붙어있어서 xr과 관련된 항이 y의 최저차항이 된다는 것입니다. 즉, xr−1이라던가, xr이라던가, xr−2라던가……..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러니 xr과 관련된 항이 최저차 항이라고 생각하고 풀어줘야 하는데, 마침 우변이 0이라는 겁니다. 0이려면 모든 항이 전부 0이어야 하는데, 그러면 당연히 xr이 포함된 최저차항의 계수도 0이어야 겠죠. 그것을 이용해서 r의 값을 일단 구하는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자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면, 일단 따라와 봅시다! 가장 쉬운 예시 하나로 일단 ‘과정’부터 익혀보아요~
x(x−1)dy2dx2+(3x−1)dydx+y=0
#1. 한 번 미분
y=xr∞∑m=0amxm=∞∑m=0amxm+rdydx=∞∑m=0(m+r)amxm+r−1d2ydx2=∞∑m=0(m+r)(m+r−1)amxm+r−2
눈치채셨나요? ㅋㅋㅋㅋ 이번에는 m=0으로 계속 시그마 아래의 항이 일정합니다. r때문에 아직은! 그렇게 신경을 써주지 않아도 되는거죠. 물론, r=0이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일단 ‘신경을 쓰지 않고 풀어보자’라는 컨셉에서 시작을 합니다.
#2. 대입, r구하기
이번에는 치환 과정이 딱히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저 식 들을 원 방정식에 쭉 대입해 보겠습니다.
x(x−1)∞∑m=0(m+r)(m+r−1)amxm+r−2+(3x−1)∞∑m=0(m+r)amxm+r−1+∞∑m=0amxm+r=∞∑m=0(m+r)(m+r−1)amxm+r−∞∑m=0(m+r)(m+r−1)amxm+r−1+3∞∑m=0(m+r)amxm+r−∞∑m=0(m+r)amxm+r−1+∞∑m=0amxm+r=0
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놓고 보니, xm+r항과 xm+r−1항이 살아남았습니다. 한 번 정리해주면…
∞∑m=0xm+ram((m+r)(m+r−1)+3(m+r)+1)−∞∑m=0xm+r−1am((m+r)(m+r−1)+(m+r))=0
그냥 정리한겁니다 당황하지 말고…….
자 그럼 우리는, 최저차항이 무엇인지 잘 봐야 합니다.
m=0일 때, xr−1이 최저차항으로 남아있겠더라….는 것을 눈으로 따라오셨나요? 그러니 정리식의 첫번째 시그마 안에 있는 애들은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건 최저차항이 아니니까요!
m=0을 두 번째 시그마 안에 있는 애들한테 대입하면,
−(r(r−1)+r)=0
이라는 식을 얻을 수 있는 겁니다. 즉, r2=0이고, r=0이라는 중근을 얻을 수 있겠네요.
#3. 다시 대입
그러면 r=0을 정리한 식에 다시 넣어줍니다. 그러니까….
∞∑m=0xm+ram((m+r)(m+r−1)+3(m+r)+1)−∞∑m=0xm+r−1am((m+r)(m+r−1)+(m+r))=0
요기에 r=0을 넣어주면
∞∑m=0xmam((m)(m−1)+3(m)+1)−∞∑m=0xm−1am((m)(m−1)+(m))=0
그런데 이러고 나니까, 두 번째 시그마의 첫 항이 x−1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부터 m에 신경을 쓰기 시작해야 합니다ㅠㅠㅠㅠㅠ
분수항이 나오지 않도록 이제 m=1로 바꿔준 뒤 다시 고쳐보면…..
∞∑m=0xmam((m)(m−1)+3(m)+1)−∞∑m=1xm−1am((m)(m−1)+(m))=∞∑m=0xmam(m2+2m+1)−∞∑m=1xm−1amm2=0
#4. 치환
익숙한 일을 해봅시다. xm과 xm−1를 전부 xs로 치환하는 겁니다. 첫번째 시그마 안에 있는 애들은 그냥 m을 s로 바꿔주기만 하면 되고, 두번째 시그마 안에 있는 애들은 m−1을 s로 바꿔주는 겁니다.
∞∑s=0xsas(s2+2s+1)−∞∑s=0xsas+1(s+1)2=∞∑s=0xs(as(s+1)2−as+1(s+1)2)=0
#5. 점화식
결국, as=as+1 를 얻게 됩니다. 물론 s=0부터!
#6. 원함수
대입하면,
y=a0(1+x+x2+x3+...)
이런 형태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x=0에서 analytic 하다는 판정이 있었으니, 이 급수는 수렴할 것이라고 판단하면…….
y=a011−x
이런 해를 하나 얻을 겁니다. a0는 상수니까, basis를 구하면 y1=11−x로 구해졌습니다.
#7. y2
끝난게 아닙니다. 우리는 아직 y1만 알고 있고, y2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자, 왜 Frobenius method에서는 해 두개를 각각 구해주어야 하느냐…
r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생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power series method 에서는 점화식 구해서 해 놓은 다음에, basis 두개 를 적당히 묶어서 쓰는 거였지만 이번에는 r의 값이 하나로 정해지면 basis 도 하나 정해진다는 가정하에, 또 다른 해를 한 번 더 구해줘야 합니다 ㅠㅠㅠㅠ
하지만 중근이 나왔는데 어떻게 하냐구요? 바로 우리가 예전에 했던, 차수축소법Reduction of order를 사용하는 겁니다.
y2=u(x)y1
이렇게 놓고 u(x)를 구해보시면 됩니다!
y2=lnx1−x
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꼭 한번 풀어보세요~
about r
위에서 풀었던 예제는 정말 ‘쉬운’ 예제였기 때문에, r이 딱하나 나오고 식도 깔끔하게 정리되고 차수축소법도 잘 적용이 되는 좋은~ 예제였습니다. 항상 r이 저렇게 나와주면 좋겠지만, 식이 깔끔하게 정리되면 좋겠지만 그렇질 못하니………
마찬가지로 r의 경우를 세 가지로 나눕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두 실근/중근/두 허근 으로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 중근
- r1−r2가 정수인 두 근
- r1−r2가 정수가 아닌 두 근
2번 같은 경우는, r=1,2이런 예시를 들 수 있겠고, 3번은 r=12,0의 경우를 들 수 있겠습니다.
- +)잡담 사실 이렇게 나누는 이유를 알고자 조사를 해봤는데……….’기초’공학수학 포스팅에서 다루기에는 너무 수학적으로 깊이가 있어서 여기서는 그냥 ‘이렇다~’ ‘이런 경우에는 답이 이거다~’라고만 언급하고 가겠습니다 ㅠㅠ
절대 이해를 못해서 그런건 아님 - 자세한 것을 원하신다면, 여기로 링크를 걸어드리겠습니다 ㅋㅋㅋ
각각에 대해서, 정말 ‘일반화된’ 케이스를 써보려 합니다. 이 이론은, 먼저 y1을 위의 순서를 따라 구한 다음, y2를 구하는 과정에 대한 이론입니다! 안타깝게도 y1은 구해야 하는 현실…ㅠㅠ
중근을 가지는 경우
y2=y1lnx+xr∞∑n=1bnxnr1−r2가 정수인 두 근을 가지는 경우
y2=ky1lnx+xr2∞∑n=0bnxn(단, r1>r2)- r1−r2가 정수가 아닌 두 근을 가지는 경우
이 경우에는 그냥 r2에 대해서도 한 번 더 계산을 해주면 됩니다!
구체적인 증명은, 생략하고 지나간다고 하더라도….ㅋㅋㅋㅋ 뭔가 꺼림칙하죠? ㅋㅋ 어떤건 n=0부터 시작하고, n=1부터 시작하고, 갑자기 k가 붙기도 하고………..
이 세 가지 경우 모두 다음 포스팅에서 함께 예시를 통해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렇게 세 가지 경우에 대해서, 3번 경우는 둘 다 계산을 해줘야 하고, 1, 2번 경우는 저 공식에 따라 k, bn을 찾아주어야 합니다. 물론, 정확하게 딱! 정리가 된다면 차수축소법을 쓰면 되겠지만…그렇지 않은 경우 r2를 대입해서 또 y2를 또 다시 구하는 것 보다야 낫지 않겠느냐….라는 거죠.
일단, 다음포스팅, 어쩌면 그 다음 포스팅까지,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경우를 함께 풀어보면서 어떻게 푸는구나! 라는 감을 함께 잡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ㅋㅋㅋㅋ 멘붕을 가라앉히고 ㅠㅠ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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