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Kreyzig 책 표지 ^0^
#어디까지 왔니?
#Review
저번시간에는, 1차 ODE를 푸는 방법중 Exact한 형태로 바로 구할 수 있는 편한 인생…의 경우를 배웠다면(복습!!), 이번 시간에는 고달픈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고 할 수 있겠네요. 식이 Exact 하게 주어지지 않았을 때는, 되게 한다!! 라는 걸 기억하시고 따라오면 되겠습니다. ㅎㅎ
# Exactness test 를 했더니….
저번시간에 예를 든 문제가 기억이 나나요? 에이 그럴리가.. 바로 이 문제였죠.
이 미방은 Exactness test 를 먹이니까 둘다 이 나오는 착한 문제였습니다. 그러면 부호를 살짝 바꿔서 나쁜 문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호 하나를 바꿨을 뿐인데, , 를 Exactness test 하면…
정말 눈물겨운, non-exact 미방이 되었습니다. ㅎㅎ….
# 되게 하기!
살포시, 이 식의 양변에 를 곱해봅시다.
바뀐 이 식에서는, , 가 됩니다. 여기에 Exactness test를 먹여보면,
로, Exact 한 미방이 되었습니다. 참 쉽죠?
이 때 양변에 곱한 바로 그 마법의 식, 을, 적분인자(Integrating Factor)라고 부를겁니다. Exact 하지 않은 식을 Exact 하게 바꿔주는 마법의 factor!
그러니, 바뀐 식에다가 저번 시간의 기억을 더듬어, ‘차근차근 거슬러 올라가는 풀이법’을 써서 풀면 되는거죠! 한 번 연습겸 풀어봅시다. Kreyzig 아저씨가 풀어놓으신 결과를 베껴오면, 답은 라는군요^0^ 절대 풀어보기 싫은 건 아닙니다
- Caution! 주의!
근데, 조심해야합니다. 저 식을 Exact 하게 만들 수 있는 Integrating factor가 밖에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잘 하는 실수인데요, 지금 당장 양변에 라던가, 를 곱해서 적분을 다시 한 번 해봅시다. Integrating factor는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적분하기 쉬운 걸 곱하면 되는 거지요 ㅎ.ㅎ
# 되게 하기! : 공식
그러면 그 Integrating Factor 는 천재적인 수학감각으로 찾아야 하냐구요? 당연하죠 물론 그랬다면 전 여기서 포스팅을 하고 있지 못할겁니다 ㅠ.ㅠ 아직도 Integrating factor 찾는다고 연필을 들고 끙끙대고 있겠죠 ㅠㅠㅠ
친절한 수학자들은 손쉽게 Integrating factor 를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을 공식화 해서 남겨두었습니다. 물론, 이건 모든 Integrating factor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아니고, ‘사용하기 간편한’ Integrating factor 를 찾는 방법입닙다. 방금 얘기했듯, 적분인자는 여러개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느냐!
Exact 한 미방에서는 이라고 했으니까, non-Exact 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알파벳만 바꿔서 이라고 하고 얘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우리가 원하는 Integrating factor를 라고 놓고, 양변에 곱합니다.
두번째, 이 식이 Exact 하기 위해서는,
이 성립해야 합니다.세번째 : 그럼 라는 함수를 에 대해서 각각 한 번씩 미분해줍니다. 아직 우리는 어떤 함수인지 모르니까요!
하하하하 이걸 어쩌죠
얻은 식은 전~~혀 쉽게 풀릴 것 같이 생기질 않았습니다. 무려 PDE가 완성되었네요. 혹을 떼려다 혹 붙인 격이죠. 우리는 이 때, 과감한 assumption 한 가지를 뙇! 합니다.
- 를, 아니면 하나에 대한 함수라고 가정.
어떤 식으로 를 구하던 간에, 결과로 얻어지는 미방의 해는 같을 테니, 이왕이면 쉽게 구하자는 마음가짐이 가장 잘 드러난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ㅎ 자 그러면 세 번째 부터 다시 시작해 볼까요?
가 에 대한 함수라고 하면
세번째 : 두번째 식을 정리해 줍니다.
네번째 : F는 F끼리! 나머지는 나머지끼리!
이 식의 좌변을 통째로 라고 정의합시다. 귀찮으니까^^
다섯번째 : 이건 separating variables 로 풀 수 있겠네요? 에 대해서만 적분해줄거니까, 을 로 바꿔줍시다.
계산의 편의상, 적분상수는 0이라고 가정하고 풀어줍시다.
가 에 대한 함수라고 하면
세번째 : 두번째 식을 정리해 줍니다.
네번째 : F는 F끼리! 나머지는 나머지끼리!
이 식의 우변을 통째로 라고 정의합시다. 귀찮으니까^^
다섯번째 : 이건 separating variables 로 풀 수 있겠네요? 에 대해서만 적분해줄거니까, 을 로 바꿔줍시다.
계산의 편의상, 적분상수는 0이라고 가정하고 풀어줍시다.
복붙한거 아니라고!!!!!
중 어떤 것의 함수로 할 것이냐는, 여러분들이 보고 결정을 하는 겁니다. 처음에 에 대한 함수라고 정하고 풀었는데 운좋게 맞을 수도 있고, 에 대한 함수라고 정하면 이상한 계산이 나와서 에 대한 함수라고 바꾸니까 잘 풀리는 문제들도 많습니다. 빠른 계산력을 통해서 빨리빨리 ‘이 함수가 유용할까?’를 판단하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그러면 아까의 그 문제
에 똑같은 방법을 적용해 봅시다. Integrating factor 가 에 대한 함수라면, 가 나올테고, 에 대한 함수라면, 가 나올거에요. Do it Yourself!! ^0^
# Exact form 요약
폭풍과도 같았던 Exactness test 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눈썰미가 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눈치를 챘을지도 모르겠네요. 맨 처음에, separating variables 수업을 할 때 들었던 예시와, 방금 들었던 non-exact 한 미방의 예는 똑같은 문제입니다. 볼까요?
똑……같음이 느껴지나요? ㅋㅋㅋ 알고나니까 화가 나죠? 가장 간단하다고 했던 이 모양을, 굳이 복잡하게 Exactness test 까지 써서, integrating factor까지 열심히 구하면서 풀었나….
네 그렇습니다. 바로 그걸 느꼈으면 하는 마음이었어요. 교재에서 미방을 풀 때, 너무 ‘단원’에 집착해서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를 괜히 어렵게 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은 ‘가장 간단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을 펜을 들기 전에 잠…시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어쨌든, Exact form 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와 같이 압축됩니다.
1. 꼴의 함수가 있고
2. total derivative 를 취한 형태 로 고쳤는데
3. 라면, Exact한 미방이니까 차근차근 올라가면서 풀고
4. 그렇지 않으면 Integrating factor를 구해서 풀고
5. 최종 답은 꼴로 나타낸 후 보기 좋게 변형
참 쉽죠? ㅋㅋㅋ
이제 문제를 통해 익혀봅시다. 다음 포스팅은 2.1, 2.2를 한꺼번에 푸는 포스팅이 되겠군요!
# Problems 2.2
(1) Integrating factor 가 일때,
(2)
(3) Integrating factor 가 일 때,
# 다음 시간에는
이제까지는, 특수한 꼴로 나타낼 수 있는 일차 ODE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일반적인 선형 일차 미방의 해를 구하는 정형화된 방법을 손에 익혀보도록 할겁니다. ODE의 풀이법만 지금까지 서너가지를 배운 것 같은데, 또 일반화된 방법이라니, 머리가 터질 것 같죠?ㅠㅠ 화이팅 해보아요……@.@ 다음번 이론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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