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우 12기 기계공학부 정태민입니다.
기계공학부의 1학년 전공 필수 교과목인 ‘창의공학설계’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무엇을 하는 수업인가요?
이 과목은 기계공학부 신입생들이 아이스크림 막대, 나무꼬치, 아두이노 등 주어지는 재료를 통해 요구되는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손수 만들어 경기를 진행하는 수업입니다. 아직 4대역학 등의 기초과목을 배우지 않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 인 만큼 공학 설계방법론에 대해 자세히 배우기보다는 일단 부딪혀서 설계나 제작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외에도 Fusion 360과 같은 CAD 사용법, 기계제도에 관한 기초적인 방법 등에 대해서도 바웁니다. 기계공학부에서 가장 유명하고 로드가 많은 수업 중 하나이며, 많은 기계공학과 학생들이 이 수업을 통해 처음으로 301에서 밤을 새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제가 수강할 당시 미션은 (조종해서) 앞으로 걷기 - 좌회전 - 턱 넘어가기 - 좌회전 - 모래밭에서 걷기 - 우회전 - 쇠구슬 던지기 - (자율주행으로) 좌회전, 우회전이 포함된 경로를 벽에 부딪히지 않고 결승선까지 가기를 연속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바퀴없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위 사진은 저희 조의 최종 산출물이었습니다. 위 사진은 저희 조의 산출물인데, 테오 얀센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걸을 수 있게 하였고, 중앙에는 랙과 피니언을 활용하여 쇠구슬을 날리는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교과목을 통해 느꼈던 점!
미션이 굉장히 어렵고 간단한 재료만으로 만들어야 해서 할애해야 하는 시간이 정말 많지만, 모두가 함께 처음 진행하는 전공 팀플인 만큼 열정을 가지고 진심으로 참여합니다. 훌륭한 동기들과 함께 집약적으로 논의하고, 시도하고, 실패하고, 수정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여러번 거치면서 조금씩 발전시키고, 과업을 하나하나 성공해나갈 때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학기말에는 발표를 통해 스스로의 성과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경험을 합니다. 이 때 다른 조들의 발표를 들어보면서 우리와 비교해보고, 우리가 놓쳤던 아이디어나 더 창의적인 방법을 발견했을 때 아주 흥미롭다고 느꼈습니다. 힘들었지만 기계공학도로서 한 번 쯤은 꼭 필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기에 재밌게 수강하시길 바랍니다.
'전공백서 > 기계공학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계공학부: 로봇공학입문 (2) | 2022.12.19 |
---|---|
기계공학부: 인턴 연구 방법 및 경험 (1) | 2022.08.25 |
기계공학부 : 메카트로닉스 (565) | 2022.08.24 |
기계공학부: 마이크로-나노 기계공학 (1) | 2022.08.24 |
기계공학부: 4대역학 소개 (1) | 2022.08.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