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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오랜만인 이유는, 너무 포스팅이 길어질 것 같아서 간보다가 한 달이 지나버렸네요ㅠㅠㅠㅠㅠ 드디어 Sturm-Liouville 을 지나, 보다 더 확장된 Fourier series 들, 그러니까 삼각함수가 아닌 다른 orthogonal 한 함수들을 넣어서 fourier series를 만들어 볼 겁니다. 일단 기초부터 시작해볼까요?
Fourier series의 general form
삼각함수를 넣어서 정의했던 fourier series는 아래와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이제 은 지겨우니까, 다른 아이를 한 번 넣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이라고 하고 넣어볼까요? 은 요렇게 orthogonal 한 함수라고 가정합니다.
이제 모르는 계수 을 정하기 위해서, 우리가 예전에 했던 일들을 그대로 해볼겁니다. 우리가 제일 처음에 orthogonality를 활용해서 계수를 구할 때 양변에 함수를 그대로 곱했던 거 기억하죠? 을 구하기 위해 , 을 구하기 위해 를 곱했던 것 말이에요. 그러니까 orthogonality를 최대한 활용해보기 위해서 의 양변에 와 를 곱해봅니다.
그리고 적분을 씌우는거죠!
우변을 잘 살펴보면, 인 경우를 제외하면 다 0으로 날아갈겁니다. 그러니…
즉, 우리는 의 형태를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겠다는 겁니다.
썩 마음에 드는 깔끔한 식은 아니지만, 어쨌든 공식화가 되었으니 한결 다루기가 편해질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에 우리가 원하는(?) 함수인, Legendre와 Bessel을 넣어보겠습니다.
Fourier-Legendre series를 하기 전에..
Legendre series가 뭐였는지는 기억 하나요? 여기서 식을 정리하고, 여기서해를 구해봤었습니다. 잠시 remind를 하자면,
꼴의 2차 ODE를 풀 때,
으로 두고 푸는 방법이었습니다. 대충 정리를 해봤더니,
로 정리가 되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항식으로 정리되는 부분을 이라 했고, 그렇지 못한 부분을 이라고 두었죠. 특히 다항식으로 떨어지는 부분인 을 정리해봤더니, 계수가…
이라고 나왔고, 그래서 차항 부터 내림차순으로 씩 빠지면서 쭉~ 전개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그래서, 은 결국 ‘다항식 형태’로 정리가 되는 ‘orthogonal’한 함수들이라는 사실을 결론적으로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Fourier-Legendre series를 전개하기 시작해볼까요?
Fourier-Legendre series
Legendre를 위의 자리에 대입해 볼겁니다. 그렇다면, 일단 식의 모양은….
이렇게 만들어질겁니다. 그리고 계수를 구하면, 이니까
이렇게 들어갈테죠. 자 그런데, 은 왠지 규칙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 쉽게 얻어지는 규칙은 아니고, 좀 생소한 식을 가져와야 하는데요 ㅠㅠㅠ
이라는 식입니다. ‘Rodrigues formula for Legendre polymonial’이라고 검색하면 증명을쉽게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여기서는 일단 저렇다고 ‘납득’을 한 채로 증명을 시작합시다!
대입하기
일단 그대로 대입을 한 번 해봅시다.
그대로 적분을 하는 것은 좀 어려워 보이니까, 우변에 있는 적분항을 부분적분해줍시다.
너무나도 자명하게, 왼쪽항은 통째로 0입니다. 그러니 결국,
이런 관계식이 성립할거고, 이 식을 번 전개시켜나가면 이런 모양이 나올거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번 미분하는 항은 결국 최고차항 빼고는 다 0으로 사라져버릴테니,
이런 관계식이 성립합니다.
결국 정리해보면,
적분항 계산하기
그럼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를 계산하는 것입니다. 로 치환한 다음 계산을 해보면, 매우 높은 차수의 대한 적분을 하게 됩니다. 귀찮으니, 우리는 프로그램에서 결과를 가져옵시다.
오오.반가운 Gamma function 입니다! 인 것은 기억하고 있죠? 기억을 더듬어 공식들을 가져와 봅시다.
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증명해둔 바가 있습니다. 그러니
를 그대로 넣고 계산을 한 번 해봅시다!
최종 결과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이제 적분항을 다시 대입해야할 때입니다.
결국
라는 최종 결과식이 얻어집니다.
예를 들어
를 근사하는 예제를 한 번 봅시다. 일단 까지는 다 옮겨 적어와 봅시다.
이제 항을 하나씩…하나씩..넣기 전에, 잠시 짝수항에 대한걸 관찰하고 갑시다.
이었는데, 이라는 함수는 기함수(odd function)입니다. 즉, 자기 혼자 있는 상태에서 저런 적분을 하면 그대로 0이 되어버리는 거죠! 기함수를 우함수(even function)과 곱할 경우에는 그대로 기함수니까, 역시나 저 적분은 0이 될 겁니다. 그러니, 가 있는 들은 전부 0으로 날아가겠네요. 그러니 만 한 번 구해봅시다.
이정도로 쭉 구해질 거고, 부터는 갑자기 작아지기 시작해서 절댓값이 보다 아래로 떨어져버립니다. 그러니, 근사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녀석은 앞의 세 항일건데, 좀 더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아이는 일겁니다.
어라?
보통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아이는 또는 일 거라고 쉽게 예상해버리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와 가장 유사한 모양을 가진 함수가 이나 가 아닌, 2차항을 가지는 였습니다. 하지만 이건 계산과정 상 0으로 가는 항이니까, 좀 더, 제일 유사한 모양(3차 함수)을 가지는 이 미치는 영향이 제일 커지는 거죠. 라는 곡선을 근사하기 위해서 1차 함수나 상수함수를 들고 오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테니까요. ‘근사’를 하는데에 있어서 가지고 있어야 할 직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무리
Fourier-Bessel까지 끝내보려고 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ㅠㅠ 독자분들의 편의를 위해 조금 나눠보았습니다. Fourier-Bessel series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조만간 이어 하도록 하죠! 오늘보다 조금 더 복잡하기 때문에 할 얘기가 별로 없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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