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기 전에
첫 포스팅에서 말했다 시피, 이 포스팅은 전격 반말 포스팅으로 진행됩니다! - 생물학적 지식은 아직도 밝혀지고 있는 만큼, 제가 잘못 쓴 용어와 내용이 많을 수 있습니다. 언제든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Transcription, 전사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만 꼽아보라고 하면, 단백질을 꼽을 수 있을거야. 그 단백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에 대한 얘기가 바로 Central Dogma였고. DNA에서, RNA가 된 다음, protein 까지 만들어지는 전체적인 과정이 바로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아. 그 중에, DNA에서 RNA를 만드는 transcription 과정 부터 차근차근 알아볼게.
일단은 전체적인 메카니즘을 좀 정리해보고, 그 중에서 중요한 메카니즘을 밝혀낸 몇 가지 실험, 원리, 결과 해석을 짤막짤막한 여러 개의 포스팅으로 나누어 여러번 소개하고자 해.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살펴볼 내용의 대부분이 prokaryote와 eukaryote의 메카니즘이 살짝식 다르기 때문에, prokaryote의 경우를 먼저 살펴본 후 eukaryote에서 비슷한 것/다른 것 위주로 설명을 해볼까 해. 일단 이번 포스팅에서는 Transcription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 지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보고 시작할게!
Prokaryote
원핵생물, prokaryote의 전사 과정에서 살펴볼 내용들은 아래와 같아.
- RNA polymerase에 대하여
- 어떻게 시작할 부분을 인식하는가? - Promoter
- 어떻게 시작하는가? - Initiation
- 어떻게 전사를 진행하는가? - Elongation
- 어떻게 전사가 끝나는가? - Termination
단순히 과정을 외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번 포스팅만을 보고 끝내도 좋아. 하지만 그것보다는 좀 더 자세한 얘기를 하는 게 내 목표기 때문에, 각 현상들을 밝히기 위한 실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자 하는거야!
Prokaryote의 transcription
DNA 에서 RNA가 되는 것은, RNA polymerase가 관여해. RNA polymerase는 로 이루어진 catalytic subunit 과 로 이루어진 specify promoter로 구성되어 있지. 일반적으로, 는 initiation 이 일어나는 부분 근처에 붙어있다가, 가 함께 결합하면 그 때부터 본격적인 transcription이 일어난다고 알려져있어. 보통 core enzyme이라고 하면 만을 의미하고, 거기에 가 결합하면 holo enzyme이라고 불러.
이 때, 모두들 한 번쯤 헷갈린 경험이 있을 ‘coding/anti-coding strand, sense/antisense strand, template/non-template strand’에 대해 좀 얘기를 해보고자 해. 두 가닥으로 이루어진 DNA 중에서, 한 가닥(A strand라고 이름을 붙이자!)만 ‘Template’로 삼아서 그와 상보적인 염기를 붙인 후 RNA를 만든다면, RNA의 서열은 B strand에서 T만 U로 바꾼 결과를 얻게 될거야. 그러니까,
- A strand 는, RNA polymerase가 template로 삼는 strand니까 ‘Template strand’, B strand는 RNA polymerase가 template로 삼지 않으니까 ‘non-template strand’라고 부르겠지.
- B strand 는, 결과적으로 나온 RNA와 sequence가 똑같아. 그래서 B strand를 ‘coding strand’라고 부르고, 반대로 A strand는 결과 RNA와 complementary 한 놈이니까 ‘anti-coding strand’라고 부른대.
- Coding strand의 또 다른 이름은, Sense strand야. 그러니까, 전사된 RNA와 같은 sequence를 지닌 strand인 B strand가 sense strand, A strand가 anti-sense strand가 되겠지?
- 이 그림을 보면 한 번에 이해가 될거야.
그림 출처
일단 factor가 결합을 하면(즉, holo enzyme전체가 DNA에 붙으면), template와 non-template strand가 수소결합을 이루고 있다가 살짝 풀리기 시작해. 그걸 open promoter complex라고 부르고, 이 때부터 transcription이 활발해질 준비가 되는거지.
그런데, 본격적인 transcription이 일어나기 전에도 RNA polymerase로 염기들이 하나, 둘씩 소심하게 들어오는 과정이 있어. 이 때 10개의 염기보다 적은 수로 이루어진 RNA는 그냥 작은 조각이 되어 없어지고, 10개가 넘었을 때 부터 본격적으로 transcription이 일어나. 이렇게 ‘들어갈까 말까 눈치를 보는’ 초기 단계를 바로 abortive transcription이라고 불러.
factor는 transcription이 시작하는걸 촉진 시킨 다음 RNA polymerase를 떠나고, 다른 (core enzyme)에 붙기위한 여행을 시작해.
남아있는 core enzyme은 이제 본격적으로 RNA를 합성하기 시작하는데, RNA polymerase는 가만히 있고 DNA가 조금씩 움츠렸다가 펴지면서 앞으로 조금씩 나가는 모습을 보인대. 그걸 DNA-scrunching 이라고 불러. 보통 두 개의 염기까지는 scrunching 없이 RNA polymerase 혼자 합성이 가능하고, 그 다음부터는 scrunching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어. 그리고 이것이 바로 4번에서 말한 abortive transcription이야.
쭉~ 합성을 해 나가는데, DNA의 template strand에 RNA가 계속 상보적으로 붙어있는 건 아니야. 8개 정도의 염기쌍만 염기들이 수소결합을 통해 결합하고 있고, 나머지는 DNA에 붙어있지 않아. DNA-RNA hybrid는 8개 정도만 이루어지더라~ 라는 거지.
이제 적당히 끝날때가 되었으면, termination이 일어나. termination 은 라는 단백질이 관여하는, -dependent termination 이 있고, 관여하지 않는 -independent termination 이 있어.
뭐 좀… 많지? ㅋㅋㅋ 1~5에서 얘기한게 initiation이고, 6~7에서 얘기한게 elongation, 8에서 얘기한게 termination이야. 보통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서 얘기를 하고, 그 중에 많은 책들..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이 initiation이야. 그 만큼 ‘어떻게 시작하는가?’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고, 그걸 많이 궁금해 했다는 얘기가 되겠지.
뭐 별로 간단한 과정은 아니지만, 그나마 가장 간단하게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그림이 아래의 그림인 것 같아. ㅋㅋ 대충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큰 그림을 머릿속에 담아두고 앞으로의 포스팅을 접하면 도움이 많이 될거야.
그림 출처
다음 시간 예고
천천히, initiation부터 시작해볼게. 일단 RNA polymerase에서 factor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게 된 실험부터, 함께 분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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