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이야기 #01. 첫 이야기

민시키의 생활 속 재료이야기

안녕하세요~ STEMentor에서 민시키의 생활 속 재료이야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글을 연재하게 된 STEM 6기이자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13학번의 오민식이라고 합니다. 제가 맡게 된 카테고리의 이름에서 아실 수 있듯이 저는 저의 전공인 재료공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인터넷에 제 이름으로 글을 게시하는 건 학창 시절 애용하던 흑역사덩어리 싸이월드 이후로 처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는 게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말투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쓰다 보면 차차 나아질 거라 믿어요.. ㅎㅎ 새삼 파워 블로거들이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아무튼, 주기적으로! 열심히! 재료공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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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목적 & 연재 방향

다들 대학 입시를 앞두고 본인이 원하는 학교의 사이트에 들어가, 어떠한 과들이 있는지를 찾아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저 또한 서울대학교를 꿈꾸며 서울대의 여러 과들을 검색해보았었구요. ㅎㅎ 한 번 서울대학교의 자연과학대학에는 어떤 과들이 있는지 잠시 알아볼까요?

• 수리과학부
• 통계학과
• 물리천문학부
• 화학부
• 생명과학부
• 지구환경과학부

우리가 고등학교때 배웠던 과목들이 과의 이름에 쏙쏙 박혀서인지 이름만 봐도 대충 어떤 걸 배우는 과인지 쉽게 알 수 있지요? 그렇다면 공과대학의 과들을 알아볼까요?

• 건설환경공학부
• 기계항공공학부
• 재료공학부
• 전기정보공학부
• 컴퓨터공학부
• 화학생물공학부
• 건축학과
• 산업공학과
• 에너지자원공학과
• 원자핵공학과
• 조선해양공학과

어떤가요? 물론 몇몇 과들은 이름만 봐도 어떤 학문을 배우는 과인지 명확히 알 수 있지만, 다른 대부분의 과들은 이름만으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멘토링 프로그램이나 입시설명회 등에 가보면 “이 과는 뭐 하는 과에요?”라는 질문이 가장 많이 나오더라구요.

저의 소속 학부인 재료공학부 또한 이름만으로 어떤 공부를 하는 과인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제가 가르쳤던 학생들이나 다른 과의 몇몇 친구들은 요리하는 과냐고 묻기도 하더군요. 이렇듯, 재료공학이 어떤 것을 다루는 학문인지, 재료공학부에 들어가면 어떤 공부를 하는지를 고등학생들이나 타 전공자들이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본 연재를 통해 진로를 고민하는 고등학생이나 다른 전공의 사람들, 혹은 아직 전공과목을 듣지 않은 저학년 전공학생들이 재료공학이란 도대체 어떠한 학문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ㅎㅎ

물론 인터넷이나 입시학원 자료들을 찾아보면 각 과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긴 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를 파악하는 건 쉽지 않죠. 그래서 전 그것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실제로 재료공학부에 진학하여 배우는 내용들을 쉽게 알려드림으로써 재료공학이라는 학문을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쉽고 재미나게 설명해야겠지요 ㅎㅎ;;

그래서 저는!!!! 카테고리의 제목처럼, 단순히 제가 대학에 입학하여 배운 전공 지식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 주변에, 우리 생활 속에 숨어 있는 재료에 관한 이야기, 최근 이슈와 관련한 재료 이야기를 통해 쉽고 재미나게 저의 전공인 재료공학을 다루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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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팅을 마치며..

쓰다 보니 참 주절주절 해졌군요. ㅎㅎㅎ 이번 글을 통해 본 연재로 제가 여러분께 전달해드리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열심히 공부해가며 여러분께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글에서 설명은 안 해드리고 감질나게 언급만 주구장창 했던 재료공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상 본격적인 스타트는 세 번째 포스팅이 되겠군요!! 아무튼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