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우 13기 재료공학부 연경미입니다.
재료공학부의 전공필수교과목은 이론 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되지만, 3, 4학년 전공선택과목들은 우리가 배우는 이론이 실제 산업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 수 있게 되어 공대생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수업들이 많습니다. >_<
이번 전공백서에서는 재료공학부 4학년 전공선택 교과목인 ‘분자전자재료’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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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서 무엇을 배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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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공학부는 여러 분야를 넓게 배울 수 있는 학과인 만큼 전공선택 과목 하나하나가 매우 다른 개념이나 기술을 다루고 있는데요, ‘분자전자재료’는 유기물 중에서도 전기가 통하는 전도성 고분자의 이론과 응용에 대해서 배우는 수업입니다 :)
중간고사 전까지는 재료 내에서 전류가 흐르거나 빛을 방출하는 현상을 설명하는데 필요한 개념인 스핀이나 에너지 준위, 엑시톤 등에 대한 내용을 배웁니다. 이 수업의 하이라이트는 중간고사 이후부터인데요, 대표적으로 전도성 고분자가 이용되는 기술인 OLED와 OFET의 발명과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다룹니다!
기말고사는 시험 대신 발표 평가로 진행되는데요, OLED와 OFET에 대한 여러 가지 원리나 한계점을 다루는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조별로 논문을 읽고 이에 대하여 영어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번 학기의 주제는 stretchable electronics, OFET에서의 contact 문제, TADF 메커니즘,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수님께서 선정해주신 몇 개의 논문을 읽고, 이를 보충하는 논문을 스스로 찾아가면서 능동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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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 후에 어떤 것을 느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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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 QLED TV… 들어는보았지만, 정확히 어떤 원리로 작동되고, 왜 이것을 쓰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자전자재료’ 수업을 수강하면서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TV나 전자 소자에서 유기물이 쓰이는 원리나 기술을 알게 되어 마치 내가 진짜 공학자가 된 듯한… 그런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말 발표를 준비하면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스스로 답을 알아내려고 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던 수업입니다. 어려운 내용을 공부할 때는 혼자보다는 조원들과 함께 고민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덤으로 영어 발표 스킬까지 얻었으니! 공학을 연구하는 연구자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꼭 들어야 하는 수업이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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