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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재물 - 생명공학/[센트럴 도그마] 참새가 들려주는 생명공학

0. Hello!

by STEMSNU 2015. 8. 21.

오랜만!

8월 2일이 제 마지막 포스팅이었던가요? 2주간의 휴식끝에 돌아왔습니다. 사실 좀 더 쉬려고 했지만 이수점수를 좀 더 받고싶..... STEMentor 카테고리에 다소 부족했던, ‘생물’에 대한 포스팅을 해달라는 요구가 꽤 있었고, 저도 생물의 공백을 메꾸고 싶었습니다ㅎㅎ

그래서, 기존 카테고리의 점검과 동시에, 이 카테고리는 정말로 ‘쉬엄쉬엄’, 생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저도 공부를 하면서 궁금했던 부분들을, 함께 찾아보고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제가 얻은 지식들도 정리해두고, 여러분은 궁금한 부분을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고! 일석 이조의 포스팅이네요~

이번에 할 얘기는..

저는 화학생물공학부에 재학중이고, 그 중에서도 특히 ‘생물공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저번에는 수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해보면서 수식을 좍~ 썼다면, 이번에는 자세한 그림을, 함께 보면서 이해해보고, 과정을 함께 따라가보려고 합니다.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일단 제가 전공으로 하고 있는 ‘Central Dogma’로 시작하려 합니다. DNA, 복제, 전사, 번역, DNA 관련 biotechnology와 그 응용 등등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Bio-energetics에 대해, 자세히는 못하겠지만 ㅠ 최대한 이해하기 쉬운 방향으로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여러분을 그토록 괴롭히던 Photosynthesis 광합성과, Glycolysis 해당과정, TCA cycle 등등이 포함된 아주 광범위한 얘기입니다. 사실 이 두 가지 주제만 다뤄도 일년은 넘게 갈 것 같네요 ㅋㅋㅋㅋ

그 다음부터는 딱히 주제를 정해두지 않고, 제가 관심있는 생명공학의 최신 동향, 응용 사례를 소개하거나 주위에서 요청이 들어오는 생물학적/생명공학적인 지식에 대해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요청 부탁드립니다. 분류는 빼고....

그런데…

제 영원한 숙명이었던 ‘반말 포스팅’을 실현해보고자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낯선가? 수학은 사실 손으로 쓰고 정리하는 거라서, 말투가 그리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생물은 듣고 이해하는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옆에서 실제로 말하는 것 처럼’ 포스팅…을 한다면 훨씬 더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나친 구어체적 표현은 삼가겠지만, 여러분들에게 말하듯이 술술 풀어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참새가 들려주는 생명공학 시작해볼게!

간단한 첫 번째 주제 소개

Central Dogma. 사실 난 이걸 한글로 번역하는걸 좋아하지 않아. 중심 원리…중심 이론…이라고 번역하던데, 글쎄. Central Dogma 자체가 가진 엄청난 위엄을 ‘중심 원리’라고만 하니까 별로 느낌이 안산다고나 할까….ㅋㅋㅋ 여튼, 난 이 용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Central Dogma라는 표현을 고수할거야!

그럼 Central Dogma 가 뭐냐고? 크릭 알지? Francis Crick. 맞아. 저 위에 있는 사진! 여러분이 아는 바로 그 왓슨과 크릭 할 때 그 크릭! 더 알고싶어?그 분이 제창하신 이론이야. 자신이 가진 DNA에 담겨있는 ‘유전정보’가 어떻게 자손에게 유전되는지. 그걸 설명하는 이론이야. 복제, 전사, 번역(Replication, Transcription, Translation) 한 번쯤은 들어봤지? 그렇지 않아도 괜찮아. 나랑 같이 차근차근 알아갈거니까.

잠깐, DNA가 뭔지는 알지? 유전정보가 담겨있는 가장 핵심적인 물질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거야. 자세한 건 포스팅을 거치면서 함께 알아가보고, 오늘은 가장 기본적인 과정만 머릿속에 넣어두고 가자구!
DNA는, 복제 Replication를 통해 새로운 DNA를 만들고, 그 DNA는 전사 Transcription를 통해 RNA가 되고, 그 RNA는 번역 Translation에 의해 단백질이 돼. 이 흐름 자체를 Central Dogma라고 부른다는 걸, 일단 알아두자. 아래 그림을 머릿속에 넣어두면 될거야.

그림은 여기서 가져왔어!

Central Dogma 에서 가장 중요하게 주장한 건, 저 과정은 ‘비가역적이다’라는 거였어. 뭔소리냐고? 단백질은 절대 다시 DNA가 될 수 없어. 물론 나중에 와서 RNA가 다시 DNA가 될 수 있음이 밝혀지기는 했어. 그래도, 유전정보의 전달 방식에 대한 전체 그림을 제시한 것 자체만 해도 엄청난 업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분자생물학 molecular biology를 한 번이라도 접해본다면 Central Dogma 에 대한 이야기는 반드시 들어볼 수 있을거야.

포스팅 순서

일단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알아야겠지? 원핵생물과 진핵생물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정도는 있을거라고 믿고, DNA 얘기만 하고 넘어갈게 ㅋㅋㅋㅋ

  1. DNA
  2. 복제 Replication
  3. 전사 Transcription
  4. 번역 Translation
  5. 단백질 분비 Secretion of Protein

이정도의 스토리를 가지고 진행을 해볼까 해. 사실 알아야 하는 것들이 정말 많아. 당장 ‘효소가 뭐에요?’라고 물으면 이제 그거에 대한 포스팅을 해야하는게 내 입장이잖아 ㅋㅋㅋ 그렇지만, 일단은, 가장 기초적인, DNA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얘기부터 우리의 Central Dogma 를 시작해보자. 역사적인 첫 발걸음이 될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도 좋아 ㅎㅎ 그동안 생물학적인 기본지식은 쌓고 기다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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