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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백서/컴퓨터공학부

컴퓨터공학부: 넥슨 본사에서 넥슨 게임을 켜다

by STEMSNU 2022. 8. 24.

지원동기

안녕하세요! 공우 12.5기 컴퓨터공학부 4학년 심성원입니다! 컴퓨터공학부 3학년 2학기 수업을 듣던 와중 너무나도 이론에 치중되어 있는 학업 공부에 지쳐 인턴을 해보고자 결심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인턴을 결심한 시기에는 이미 학점인정 인턴 등의 편의를 봐주는 절차는 이미 다 끝나버려서 제 살 길을 혼자 찾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너무나도 학업적인 공부에서 벗어나 보기도 싶었기에 제가 추구하던 방향과는 다른 넥슨의 수시채용 인턴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경험이 주 목적이었기에 지원할 때부터 방학인턴으로 지원했구요…!

느꼈던 점

현재까지 제가 넥슨에서 겪어온 경험은 제 인생에서도 큰 이정표가 되었다고 자부할 수 있을만큼 정말로 값졌습니다. 코딩과는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다른 진로나 테크를 모색 중이던 저에게 개발에 관련하여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어주었고 IT업계에 대한 두려움을 불식시켜주는데 그치지 않고 되려 긍정적인 인식만을 남겨주었습니다. 제가 이미 통역사로서 2년간 근무했던 군생활에서 다 배웠다고 생각했던 사회와는 정말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요즘 흔히 ‘붐’이 일어나고 있는 IT 업계는 제 생각이상으로 풍족하였고 평화로웠습니다. 물론 제가 배정이 된 부서가 비교적 업무가 많지 않고 방학인턴의 편의를 많이 봐주기도 하였습니다. 그걸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제가 들었던 게임업계의 소문과는 정말로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합리적인 선에서 업무를 분담하고 해당 업무의 의의 등을 정확하게 전달해주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개인의 결과 자체만을 바라보지 않고 성장 과정을 지켜봐주는 점도 정말로 뜻밖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사의 사옥과 복지 시스템은 상당히 호화스러운 수준이었으며 회사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점심식사는 학식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내가 한 일

물론 그 곳에서 제가 놀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넥슨 내부에서 운영하는 서버 엔진을 활용하는 신입교육프로그램의 수정 및 개정을 담당하였습니다. 현재 교육프로그램을 1회차 모두 돌린 상황이며 이 때 무엇이 전달이 부족했는지, 어떤 것이 추가되면 좋을지에 대한 논의를 더해가면서 작업 중에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부분의 풀이가 정해져있고 방향이 확실한 학점을 위한 공부와는 다르게 제가 직접 의견을 개진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서 보람찼습니다. 제가 개선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추후 해당 부서 및 연관 부서에 입사하실 수 많은 분들이 참고하고 공부하는데 쓰인다고 생각하니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제목의 이유

제가 위에 지은 제목과 같은 경우에는 회사 점심시간의 특수성 덕분입니다. 넥슨에서는 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후 점심시간이 남는다면 본인이 원하는 게임을 실행해도 괜찮습니다. 그렇기에 저 말고 무수한 분들이 이미 몬헌, 옵치 등의 게임을 하고 계셨죠. 그렇기에 저도 넥슨 본사 건물에서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 게임을 켰고 점심에 종종 한판씩 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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