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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재물 - 수학 & 통계학/[상미분방정식] 참새와 함께하는 공학수학 - ODE 편

#2-2nd order ODE (0.basic)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2. 21.

#어디까지 왔니?

참새와함께하는 기초 공학수학 #7 - 2nd order ODE (0. 기본 지식)

2nd order ODE 를 시작하며……

네 드디어, 1차 ODE를 끝내고 2차 ODE를 풀게 되었습니다. 1차 ODE 에서 푸는 기술들은 ODE를 푸는데에 있어 정말 기본중의 기본이니까, 나중을 위해서라도 1차 ODE를 탄탄히 다져 놓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ㅎㅎㅎ

이번시간에는 2차 ODE를 푸는 데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몇 가지 원론적인 이야기들을 해보려 합니다. 다음시간부터는 실질적인 풀이 방법에 대해 다룰거구요! 시작해 볼까요?ㅋㅋ

basic skills

0. 해가 몇 개일까?

일반적으로, 2nd order ODE의 해는 2개 입니다. 심지어 1개밖에 나오지 않으면 억지로 1개를 더 찾기 위해 #3. 에서 처럼 해를 찾아나가는 과정이 있을정도로….ㅋㅋㅋ네 항상 두 개가 나온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시구요, 눈치채셨겠지만 3rd order ODE 는 3개의 해가 존재합니다 ㅎㅎ
그런데 주의해야할 건, 해가 2개라는 건 ‘basis’ 가 두 개라는 겁니다. ‘기저’라는 말을 들어봤나요?ㅋㅋ 바로 밑의 ###1 에서 또 다른 해를 만드는 것을 보고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말씀드렸습니다 ㅎㅎ

# 1. Superposition principle(중첩의 원리)

‘중첩의 원리’라고 부르는데요,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 가 2차 homogenous ODE의 해라면, 상수 에 대하여 도 그 ODE의 해이다.
    단, 는 상수가 아니다.

증명을 굳이 해야하나 싶..을정도로 좀 당연해 보이죠?ㅋㅋ 여기서 <는 상수가 아니다.>라는 조건은 ‘기저’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보기로 해요 ㅎㅎ

  • 어떤 ODE가 이렇게 주어져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는 이 식을 만족하겠죠? 이렇게 ㅎㅎ


    윗 식에 을 곱하고, 아랫 식에 를 곱해서 더해보면 이렇게 될겁니다.

    네 그렇죠? 가 통째로 해가 되어 들어간 겁니다.

즉, 두 기저 에 대해 각각에 상수를 곱한 다음 더하면 그것도 해가 된다는 뜻입니다.

#2. Wronskian : basis 인가?

아까부터 계속 말했던 basis, 기저라는 건, ‘선형독립.’인가? 를 의미합니다. 물론 변수가 두 개 밖에 없는건 나눠서 상수가 되지만 않으면 ‘선형 독립’이라고 할 수 있지만, 변수가 세 개 이상이 되면 이런 방법으로 따지기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Wronskian 이라는 행렬을 이용해서 따지게 됩니다.

첫 행에는 미분하지 않은 것, 두번째 행에는 한 번 미분한것…. 이런식으로 원소의 개수가 n개라면 아래와 같은 정의를 만족하게 됩니다.

아이고 힘들어

양쪽에 있는 || 이 표시는 행렬의 절댓값을 말하는 표시인거 아시죠? 그러면 의 값은 이렇게 될겁니다.


이 값이 0이라면, 선형 종속 이기 때문에 basis 가 안되고, 이 값이 0 이 아니어야만 선형 독립이 되어 구한 해가 basis 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겁니다.

#3. 차수축소법(reduction of order) : 기저 하나만 알고 있을 때.

2차 ODE는 basis, 기저가 두 개 라고 했었죠? 그런데 하나의 기저를 이미 알고 있는 경우, 나머지 하나의 기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차수축소법’, reduction of order 라는 방법이에요.
만 알고 있을 때, 를 구하고 싶다면 이라 두고 원래의 ODE에 대입해서 를 구하는 과정입니다.
문자로 표현을 먼저 해보고,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하나 들어볼까요?

  • 원래의 방정식

    에서, 하나의 기저 을 알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나머지 기저하나가 요렇게 생겼다고 가정하고, 원래의 방정식에 다시 넣어줍니다. 그 전에, 일차/이차 미분값은 미리 계산을 해둘까요?

네 그렇다면………

여기다가 위에서 계산한 것들을 다시 넣으면….

ㅋㅋ 적당히 정리를 해봅시다. 일단 가 곱해진 항들끼리만 묶어보면,

이렇게 됩니다. 일단 은 원 방정식의 해니까, 로 묶여진 저 항은 0으로 날아갈거고, 방정식을 다시 정리해보면 이렇게 될겁니다.

이제 로 잠시 치환을 해주면, 1차 ODE꼴을 볼 수 있습니다.


Separation of variables 를 통해 를 구해볼까요?




그러면 손쉽게 를 구할 수 있고, 그러면 가 나올 겁니다. ㅎㅎㅎ 식으로 표현하려다 보니 너무 식이 복잡해 졌죠?
사실, 이후의 포스팅에서 소개할 여러 방법들로 풀기 힘든 ODE의 경우, 직관적으로 하나를 찍은 다음에 나머지 해를 구하는 과정이 바로 이 차수축소법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문제를 풀 때 가끔 이 주어져있지 않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간단한 몇가지 함수()를 대입해서 을 구하려는 노력을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간단한 한가지 예를 들어 봅시다 ㅎㅎ

이런 식을 보면, 라는 해가 하나 존재할 거라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우리는 공대생이니까... 따라서, 차수축소법을 통해 나머지 해를 구해봅시다.
라고 두고,

이것을 원래의 방정식에 대입합니다.


양변에서 를 지우고, 로 치환하면

이런 식으로 정리될 겁니다. Separation of variables 방법으로 풀어보면, 라는 결과를 얻고, 이므로 이라는 기저를 얻게 됩니다.

조금 황당한가요? 문자가 아닌 숫자가 기저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보통 2차 ODE에서는 해를 나타낼 때 중첩의 원리에 따라, 아래와 같이 표현을 해주게 됩니다.

다음 시간엔..

지금까지, 세 가지 skill 들을 배워보았습니다. 중첩의 원리, Wronskian, 차수축소법! 앞으로 계속해서 쓰일 거니까 기본으로 숙지해 두고, 다음시간부터 2차 ODE를 본격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꼭 숙지해 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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